안녕하세요 기록 친구들, 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록 친구 님, 리니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비 내리는 날씨를 좋아합니다. 밖에 외출할 때 내리는 비 말고 집에서 듣는 빗소리를요. 나에겐 이토록 힐링이 되는 비 내리는 날씨가 누군가에겐 그렇지도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가끔 들 때면 새삼스레 어른이 되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간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이면을 보게 되고, 타인의 상황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볼 수 있는 너른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아서요. 물론 아직도 어른다운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은 어른이 되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지는 걸 보니 이번 달은 제법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은데요. 님의 6월은 어떤 날들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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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뉴스레터
- 💡리니의 생각 | Don't worry gomin !
- 📓불렛저널 셋업 | THE ONE THING
- 📚리니의 서재 | 어반라이크 no.41 집에서 일하기
- ✏️문구의 발견 | BRASS 황동 라벨 플레이트
- 📍그곳에 가면 | 종이잡지클럽
- 🎤기록친구, 人TERVIEW | 자기학대를 멈추게 해준 기록, 기록친구 지니님
- 🎉이벤트 | 툴러 독서노트, 플래그 이벤트
- 🎯 리니의 공유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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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생각 | Don't worry gomin !
제가 보낸 6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해 본다면 '고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 이렇게 '고민'이라는 것을 많이 해 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일 고민을 하며 보냈거든요. 하지만 그간 했던 고민과는 결이 조금 달랐어요. '고민'을 하게 될 때면 괴로워하거나 생각만으로도 애가 타들어가는 기분이었는데 6월의 고민은 하면 할수록 가슴이 뛰더라고요. 이 감정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잡지 인터뷰에서 '어! 이거다!'싶은 구절을 찾았습니다. '더 나은 작업물을 위한 좋은 생각', 이 정의를 제 고민에 대입해 보니 모든 감정이 설명되더라고요. 고민의 시작은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작년 1월 취미 아카이빙용으로 만들었던 계정( @rini_archive)이 어느덧 3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둔 계정이 되었거든요. 팔로워 숫자가 늘수록 기분이 좋은 지점도 있었지만,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함께 따라왔어요. 그동안 저의 개인 취향을 업로드했다면, 앞으로는 저의 취향과 더불어 기록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 고민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만 어느 정도 정리된 방향은 '아날로그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고 싶다.'입니다.
저는 기록뿐만 아니라 삶의 많은 영역에 있어서 이왕이면 아날로그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이거든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그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니 대부분의 것들이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라이프, 또 저와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니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아직 막연하지만 세상에 소리 내어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제가 가진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꿈이 생기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설렜나 봐요. 한정된 지면에 제가 전달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의미를 세세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굳이 설득하려 하지 않아도 콘텐츠에서 충분히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디지털 시대에 수고스럽지만, 그럼에도 아날로그인으로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오래오래 공유하고 싶어요😊
기록 친구들은 요즘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마음을 어지럽히고 괴롭히는 고민이라면 저 멀리 던져버리고, 더 나은 나의 삶을 위한 고민으로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의 시간은 결코 님을 그 자리에 멈춰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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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렛저널 셋업 | THE ONE THING
'원씽'이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저는 사두기만 하고 지금까지 읽어보진 않았어요. 그 이유는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이라는 표지의 글이 제 마음을 더 답답하게 만들었거든요. 해야 할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아니 보다 적확하게 말하면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진짜 집중해야 할 '한 가지'를 선택하라니... 저에겐 너무 어렵더라고요.
사람에겐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 걸까요? 책장 속 아직 읽지 않은 수많은 책 중에서 유독 '원씽' 책이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너 지난 6개월 동안 멀티랍시고 이것저것 했는데 제대로 한 것 있니? 매번 목표만 거창하게 세우고 월말에 실망하는 거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이제 이 책을 읽어야 할 순간이야. 저글링 그만하고 너에게 중요한 '단 하나'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7월 보내라." 지난 상반기 동안 스스로에게 늘 했던 마음의 소리인데요. 외면하다가 이제야 용기 내어 꺼내봅니다. 다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은 버리고 남은 하반기 동안엔 제가 진짜 중요한 '단 하나'를 해보려고요. 그래서 7월은 '원씽'을 찾는데 시간을 쏟아보려고 합니다. 불렛저널 셋업도 아주 심플하게 했어요. 자세한 셋업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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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서재 | 어반라이크 no.41 집에서 일하기
"전설의 여성 창작자 5인의 홈 오피스 문구 셀렉션"이라는 문구에 끌려 구입한 잡지인데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일하는 저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직장에 다니다 홀로 일하는 프리랜서가 되면서 집의 기능이 '일상 공간'에서 그 이상으로 확장되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거든요. '집의 기능을 바꾼 창작자들'이라는 인터뷰 내용이 가장 좋았고 실질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비대면 소통이나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었고,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한 번쯤 읽어보면 집을 일상 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두고 가꿔나가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커버부터 내지까지 소장 가치가 충분한 잡지랍니다! 👍🏻 우리에겐 물성이 주는 기쁨도 크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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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의 발견 | BRASS 황동 라벨 플레이트
트레블러스노트 쓰시는 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라벨 플레이트인데요. 저는 포인트오브뷰에서 판매하는 애플저널 노트에 붙여봤어요. 라벨 플레이트가 붙어있는 위치에 사과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요. 저는 노트 주제를 써주고 싶어서 과감하게 로고를 가렸습니다. 애플저널 노트가 2만원 후반대거든요. 로고가 노트 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어서 잠시 망설였는데 막상 붙이고 나니 매우 만족스러워요 😄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황동'인지라 블랙이나 카멜색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트레블러스 노트 같은 가죽 커버에는 실로 고정시키기도 하던데 저는 그렇게 사용해 본 적은 없어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는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사용해서 고정시켰습니다. 'dream note'라고 쓴 종이는 다 쓴 미도리 노트 뒷쪽 커버를 오려서 사용했어요. 하얀색 종이보다는 미색 느낌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노트가 지루하시거나 나만의 커스텀 노트로 사용해 보고 싶은 분들께서 활용하시면 좋을 아이템으로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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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제주에 있었던 시간 동안 여러 곳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어딘지를 묻는다면 '종이잡지클럽 제주'라고 대답할 거예요. 이날 날씨 + 풍경 + 여유 + 함께하는 사람 + 공간과 잡지가 주는 영감 등등 모든 게 완벽했던 날이거든요. 제주는 가보고 싶은 곳도, 가보라고 하는 곳도 많은 여행지인터라 어디갈지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여유가 되신다면 종지잡지클럽에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6,000원을 내면 전 세계 잡지를 시간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사장님의 큐레이션 서비스 !!! 처음 입장하면 사장님께서 이용 방법 안내와 함께 요즘 관심사를 물어보시거든요. 저는 '기록'과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본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냥 물어봐 주시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제게 영감이 될 만한 잡지들을 가지고 오셔서 제 관심사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 잡지인지 하나씩 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그저 감 to the 동...🖤 잡지가 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매체이다보니 영감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건너편에 주차도 용이하니 꼭 한 번 가보세요😊 저는 마포에 있는 종이잡지클럽도 꼭 가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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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친구,人TERVIEW | 기록친구, 지니님
나와 같거나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그들에게 있어 기록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마련해 본 시간, '기록친구 人TERVIEW' !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나이키 제품 개발 PM일을 하다 잠시 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록친구, 지니(@be.jinious)' 님입니다. 지니님의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누군가를 향해 보내는 응원은 나에게 꼭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잠시 시간 내어 누군가의 삶을 기꺼이 응원해 주세요💞💞💞
🙋🏻♀️ 기록 친구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기록 친구들 🙂 나의 안전한 속도를 지키기 위해 기록하는 '지니' 입니다!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지만, 쉼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의 곁을 넉넉하게 내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인생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지내며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 제품 개발 PM으로 일했어요. 하지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는데 집중하며 조금은 어색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기록 생활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기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초등학생 때 동경하던 선생님이 늘 두툼하게 들고 다니던 양장 다이어리가 너무 멋져 보여 저도 아빠한테 얻은 두꺼운 회사 다이어리 안에 빼꼼히 뭔가를 기록하던 것이 저의 기록 생활 시작이었어요. 학생 때는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 회사 다닐 때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어떻게 하면 남보다 더 잘 할 수 있을지 만을 고민하는 기록러였어요.
폭주기관차처럼 남들보다 빠르게만 달리려 애써서일까요? 21살, 32살, 그리고 35살에 ‘세 번의 암’을 만났습니다. 작년 말 암이 또다시 재발되어서야 인생의 우선순위들이 재배치되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자꾸만 솟아오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긍정을 선택하려 노력했던 일기는 여러 형태의 기록으로 발전되었고 일 밖에 찾을 수 없던 공책에 나라는 사람을 가득 채우며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행복한 기록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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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문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좋은 문구와 함께 기록 친구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풍요로워지길 응원해요💖
6월 문구플러스에 소개할 브랜드는 'Tooler 툴러'입니다. 저는 툴러를 롱 플래그 때문에 알게 되었고 요즘은 미니 플래그를 쭉 사용하고 있는데요.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고, 독서노트에는 32권의 독서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니 메모지도 함께 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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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공유 리스트
[유튜브] 소울정 | 부부 사이가 고민 될 때! 함께 성장하는 연인, 부부가 꼭 봐야하는 영상
[이벤트] 교보문고 이벤트 책과 함께한 순간들, 상반기 결산 템플릿 받기
[브랜드] 휘뚜 | 들어가면 자꾸 이것저것 사고 싶어지는, 포장도 감성 그잡채....💓
[playlist] 비쁠 | 비 내리는 밤의 도쿄 선술집, 비오는 날 '일본 왔다' 생각하고 들으셔요😅
[템플릿] Taskade | 불렛저널 셋업, 혹은 노션에 적용할 만한 템플릿 예시 (툴이 익숙하지 않아서 아직 노션이 편하네요😅 그래도 템플릿은 아주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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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그럼에도, 아날로그> 뉴스레터는 매월 28일에 발송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의견을 남겨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 반영하도록 노력할게요❤️
의견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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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아날로그> 5월호 피드백 💬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리니님의 과정을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체력고갈로 의욕을 잃은 요즘 6월부터는 다시 불렛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할께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 차근차근, 차곡차곡. 이번주 뉴스레터(라고 쓰고 러브레터라고 읽는) 읽으며 너무 큰 위로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제자리 걸음하는거 같은 지금의 제 삶에 스스로 토닥토닥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꼭 공유할게요!!! 기록 친구라서 행복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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