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록 친구 님, 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님! 리니입니다😊 모두가 바쁜 5월, 님은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전 '하는 것 없이 바쁘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건가' 싶은 한 달을 보냈답니다. 지난 주말 동안 4월과 5월의 기록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구매해놓고 한 번도 써보지 못한 노트를 써본다는 핑계로 불렛저널과 잠시 내외했었는데 결국 다시 펼쳤습니다. 저의 삶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도구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다신 멀리하지 않을 테야..😎)
님은 여름을 좋아하나요? 전 사계절 중 가장 싫어하는 계절이 여름이에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 찝찝한 상태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게 제일 싫고요. 밖은 더운데 안은 에어컨 때문에 추운 것도 싫어요. 수박은 너무 좋아하는 과일이지만 손질과 음식물 쓰레기 뒷처리가 귀찮고, 횡단보도에 서 있을 때 뜨거운 열기 때문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보면 숨이 막힐 때도 있어요. 다른 계절 대비 활동량이 현저히 적은데도 피곤함은 배가 되는 계절, 여름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평생 외쳤던 사람이 바로 저예요.
그런데 올해부턴 마음을 바꿔보려고요. 여름은 저한테 잘못한 게 없는데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키는데 일조한 사람이라 면목이 없기도 하고요. 사계절을 누릴 수 있는 나라에서 사는 것도 복이잖아요. 이 계절을 싫어한들 피해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짜증과 미움'으로 범벅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1년 중 무려 3개월이나 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마음으로 여름을 즐겁게 보낼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름을 좋아하게 될 이유를 찾고 또 찾아보려고요. 한 번 더 여쭤볼게요. 님은 여름을 좋아하나요?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더 좋아질 이유를 찾는 6월이 되기를, 저처럼 여름을 싫어한다면 다가올 계절이 좋아질 이유를 찾는 6월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뉴스레터를 보내요💘
-님이 보낼 여름에
낭만 한 스푼 더해드리고 싶은 기록친구, 리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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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하면 좋을 기록 1
📸 사소한 것들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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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은 나에게 필요한 템플릿을 직접 만들어서 쓰는 다이어리인데요. 몇 년 간 익숙해서 잊고 살았던 불렛저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어요. 안 써보니 알겠더라고요. 삶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도구였다는 걸...🔥 새해를 맞이하면서 썼던 노트가 몇 장 남아있긴한데 하반기를 맞이해서 미리 주문해 두었던 노트를 개봉했어요. 맨 앞장엔 하반기 바람을 담은 만다라트를 넣을 예정이고, '사소한 것들의 힘'이라는 주제로 6월 기록 템플릿을 구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월이 가기 전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으로 남겨둘게요💓 블로그 이웃추가 해두시고 알람 해두시면 받아보기 편하실 거예요. 서이추 환영합니다 :) 여름은 불렛저널 시작하기 좋은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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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음' 노트에 여름의 일상을 기록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복숭아가 그려진 표지만으로도 취향저격인 이 노트 말고도 '여름 한 숟가락, 여름 한 잔'이라는 글귀가 써진 그리드 양식의 패드도 있습니다. 표지의 제목처럼 여름에 마신 맥주와 얽힌 에피소드를 적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노트의 마지막 장을 다 채우지 못해도 행복할 예정이에요. 내년 여름에 이어서 쓰면 되니까요 :) 그런 의미로 전 '여름 한 숟가락, 여름 한 잔' 그리드 패드를 추가로 구매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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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하면 좋을 기록 3
❤️ 다정한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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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울수록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는 순간이 잦더라고요. 습하고 더운 날씨가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전 그럴 때마다 '다정한 순간'을 기록하는 히든 노트를 꺼내려고 합니다. 2층 이웃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며 가져다 준 아이스크림, 할머니 나이의 엄마와 엄마의 나이의 딸이 대화를 나누는 풍경, 동생이 보내준 다정한 안부 메세지 같은 것들이 적혀있는데요. 읽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누군가가 건넨 다정함이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준달까요. 님의 다정한 순간도 어딘가에 기록해 두면 분명 지친 어느 여름날, 작은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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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여름은 낭만의 계절이 됩니다. 매년 여름 이 책을 읽고 있어요. 김신회 작가님의 "아무튼, 여름"이라는 책인데요. 제가 필사해 둔 구절을 공유합니다. 님의 여름날이 말랑말랑 입체감을 띄게 되길 바라며...🫶🏻
🔖 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 그저 덜 휘청거리며 살면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 지내다 불현듯 어떤 것에 마음이 가면, 그때부터 일상에 밀도가 생긴다. 납작했던 하루가 포동포동 말랑말랑 입체감을 띈다. 초당옥수수 덕분에 여름을 향한 내 마음의 농도가 짙어진다.
🔖 지극히 사사로운 여름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건 별게 아니다. 여름을 즐기는 데 필요한 건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순수한 기대라는 것. 내 흑역사들이 여름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게 될지 몰라도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여름을 아끼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근사한 추억 같은 거 없어도 여름을 사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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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들으면 좋을 노래
🎧 윤딴딴,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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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윤딴딴님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뻐요😄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노래를 들으면 초록초록한 여름 풍경이 생각나서 행복해집니다. 가사를 읽으면 행복은 배가 돼요. 한강에서 맥주 마시거나 캠핑 가서 듣기 좋은 노래랄까요. 괜히 모든 게 낭만 있게 느껴지는 이 노래, 여름에 꼭 들어보시기를요😍
그릴 바베큐 여섯 날개 선풍기 무더위 한줄기 ATM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같은 하얀 눈이 내 입 안 가득 흘러내리네 뜨거운 만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반전의 매력을 가진 계절이야 그릴 바베큐 여섯 날개 선풍기 무더위 한줄기 ATM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빙 둘러앉아 벌칙 걸린 게임에 무더위 한 잔을 원샷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어제 먹다 남은 음식을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보다가 냄새 한 번 맡고 이리도 빨리 쉬어버렸나 그릴 바베큐 여섯 날개 선풍기 무더위 한줄기 ATM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빙 둘러앉아 벌칙 걸린 게임에 무더위 한 잔을 원샷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그릴 바베큐 여섯 날개 선풍기 무더위 한줄기 ATM 괜히 모든 게 낭만 있네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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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하면 좋을 일
🏃🏻♀️ 헬스장 등록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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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새해가 와도, 봄이 와서 겉옷을 벗어야 할 때도 헬스장 기부 천사가 되지 않겠다며 굳은 다짐을 했었는데요. 이번엔 좀 다릅니다(?) 마음가짐이요 ㅋㅋㅋ 🤣 다이어트보다도 건강을 위해서 주 2회 이상은 꼭 가리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뉴스레터 발행하고 나서 바로 다녀오려고요! 여름엔 땀도 더 잘 나니까 같은 운동을 해도 더 열심히 한 느낌이 들잖아요. 이열치열입니다. 무더운 여름, 운동으로 불태워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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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쓰기 좋은 만년필
✒️ 카웨코 스포츠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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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푹 빠져있는 카웨코 스포츠 만년필이에요. 가볍고, 필기감도 마음에 들고 색깔도 여름에 찰떡이라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만년필입니다. (실물이 훨씬!!! 훨씬 더 예뻐요) 카웨코 스포츠 만년필에 '컬렉션'이라고 이름이 붙은 만년필은 일정 기간만 생산되는 제품라인인데요. 최근에 산 살구빛 '아프리콧' 제품도 컬렉션 라인 제품이에요. 파인라임 색상은 롯데ON사이트에서 주문했고, 아프리콧은 베스트펜에서 구매했습니다 :) 여름과 어울리는 필기구를 둔 것만으로도 우리의 기록은 풍요로워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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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바디와 블랙 클립이 매력적인 까렌다쉬 844 샤프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서만 진행되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님과 공유하고 싶은 제품이 있을 때마다 함께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참여하신 모든 분에게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은 늘 있지만, 님의 아날로그 기록 생활이 보다 더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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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식 공유
📌 모임 일정 및 기타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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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오프라인 모임 일정
- 6/29(토) 오후 1시-4시 / 베스트펜 커뮤니티룸
- 6/19(수) 블로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
📌 6월 온라인 모임 일정
- 오프라인 회고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온라인으로도 진행해 달라고 하셔서 2분기 회고 모임은 온라인으로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 온라인 모임 또한 6/19(수)에 블로그에서 신청 가능해요!
- 10명 내외의 친구들이 모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날 것의 글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만든 모임인데 개인적으로 이 공간에 올려주는 친구들의 글이 너무 너무 소중해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라는 정현종님의 글이 절로 생각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6/26(수)에 올라오는 블로그 공지를 보시고 신청해 주세요 :)
📮 뉴스레터의 새로운 코너를 소개합니다
<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 라디오에 사연 보내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 계실까요? 20대 친구들은 낯선 문화일 수도 있는데 옛날엔(ㅋㅋㅋㅋㅋ)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방송국 사서함으로 보내곤 했답니다😂 사연에 당첨되고 싶어서 다꾸하듯 편지 썼던 기억이 나는데요. 뉴스레터에서 기록 친구들과 사서함으로 연결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글쓰기 모임을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시기가 다를 뿐, 저마다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었어요.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고 서로의 응원이 더해지면 덜 외롭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들의 요즘 마음, 고민들, 재미난 이야기들을 뉴스레터에 소개하고 리니의 응원을 함께 보내드리려고요😊
- 무엇이든 좋으니 나누고 싶은 사연이 있다면 리니의 사서함으로 보내주세요. 저와 님, 그리고 기록친구들은 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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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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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친구들의 답장
- 4월 한 달을 분주하게 지냈는데 마지막 날 리니님이 안부를 물어봐 주니 잠시 멈춰 제 4월을 돌아봅니다. 보내주시는 뉴스레터가 하루를 살아가는데 은은한 힘이 됩니다🫰🏻
- 정해진 틀 말고 리니님이 말해주고 싶으신 주제로 해주시는 것도 너무 좋은 듯 합니다 !! 4월을 기록을 거의 못하고 지나갔는데 사진으로 채우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좋은 소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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