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록 친구 님, 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록 친구 님, 리니입니다. 10월의 러브레터를 보내는 날이 벌써 다가왔네요😊 이 뉴스레터를 읽는 지금 이 순간, 님은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저는 따뜻한 자몽허니블랙티 한 모금을 마시고 마이클 부블레의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들으며 뉴스레터를 쓰고 있어요. 스타벅스 다이어리 출시 소식 듣고 나니 이미 마음이 12월에 가 있네요🎄
불렛저널을 셋업하려고 10월 초 기록을 돌아보다가 인스타그램 공지채널로 공유해 드렸던 김도영 작가님의 브런치 글이 떠올랐어요. '하반기의 하반기 2023년은 이제 시작일지 모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요. 님이 작가님의 글과 10월호 뉴스레터를 읽고 나면 '뭐 했다고 벌써 11월이야?'가 아닌 '하반기의 전반전과 후반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실 거예요. 그런 마음을 담아 준비한 뉴스레터거든요❤️ 우리에겐 아직 두 달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 그라운드에서 전반전 11월과 후반전 12월, 신나게 잘 뛰어보자고요. 즐길 준비되셨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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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뉴스레터
- 💡리니의 생각 | 생각을 대하는 태도
- 📓불렛저널 셋업 | 호학심사, 즐거이 배우고 깊게 생각하라
- 📚리니의 서재 | 여덟 단어 (박웅현)
- 🎵 리니플리 ㅣ 블루 자이언트 OST
- ✏️문구의 발견 | 웬아이워즈영 에피소드 노트
- 📍그곳에 가면 | 카타오모이
- 🎤기록친구, 人TERVIEW | 10월 휴재
- 🎉이벤트 | 펜트하우스 패브릭 필통, 유스그라피 노트 & 캘린더
- 🎯 리니의 공유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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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생각 | 생각을 대하는 태도
9월 호 뉴스레터를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저의 10월 불렛저널 셋업 주제는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었어요. 8월 한 달 동안 도파민 단식을 하며 '지금 이 순간, 당연함'에 대해 곱씹게 되었거든요.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기록하다 보면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지 있을까 싶어서 컬렉션으로 만들었었어요.
초반에는 콧노래가 절로 났습니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높고 푸르른 하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삼시세끼 먹을 수 있는 것,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집이 있는 것, 몸이 건강한 것 등 하루에 3가지씩 써도 계속 떠올랐어요. 그렇게 16일 정도 썼는데 문제는 17일째부터 쓸 게 없는 거예요. 감사일기 꾸준히 쓰려고 다짐해도 자꾸 실패하는 이유 알죠?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감사를 쓰다가 소재가 바닥이 나면 나중엔 감사한 일을 꾸역꾸역 지어내게 되고 그러다 멈추게 되잖아요. 딱 그 마음이었어요.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것들엔 도대체 뭐가 있지?'라고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다 뜻밖의 지점에서 멈칫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생각을 대하는 태도' 였어요. 전 임기응변에 능하고,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나 인사이트를 적용해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걸 잘하는 재능이 있거든요. 공유하는 것도 좋아해서 여기저기 얘기해 주는 걸 좋아해요. 이런 성향 덕분에 어설프게 접한 지식이 제 것이 된 경우도 많습니다. 공유하고 또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레 습득이 되었거든요😂
반면 생각을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이 많이 부족합니다. 깊은 고민을 하다 보면 괜히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게 되는 것 같아서 외면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생각을 대하는 저의 태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얕고 넓게'입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다 보니 오늘 한 고민이나 생각을 내일, 모레까지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그럴 새도 없이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고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거든요. 긍정적인 태도로 큰 고민 없이 바로바로 시도하며 경험을 쌓는 태도가 나의 최대 장점이라 여기며 자랑스러워했던 순간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생각의 깊이가 부족한 것도 모르고.... (물론 장점으로 작용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 어린 시절부터 투지와 지구력이 있는 사람들을 동경해 왔네요. 만화나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성찰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 작품을 즐겨봤어요. 축구왕 슛돌이(나이 나옵니다ㅋㅋㅋㅋ)나 이태원 클라스 같은😂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도 단순히 축구를 잘해서가 아니에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고인 위치에서도 여전히 노력하는 태도로 살아가고 있고, 삶 자체가 영향력이 되어버린 지금의 그가 진심으로 존경스럽거든요. 손흥민 선수처럼 끈기, 지구력, 인내심 이런 키워드를 삶에서 실천하는 이들이 진심으로 부러워요. (엉엉ㅠㅠ)
요즘 매일 밤 앤드엔 클럽이라는 곳에서 친구들과 성장을 위한 학습을 하고 있거든요. 클럽장인 소정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중 하나가 '생각의 지구력을 키워보자'였는데 생각을 대하는 저의 태도를 한 줄 일기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들여다보고 마주하는 게 마음은 아프지만, 쓰지 않았으면 깨닫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훈련해 나가면 되니까요!
님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나요? 오늘의 저는 그 질문에 대해 자신있게 'yes'라고 외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11월 마지막 날엔 'yes'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생각의 지구력을 키워보는 11월을 보낼 거거든요!!! 🔥😁 우리 함께 생각을 대하는 태도를 가꿔 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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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렛저널 셋업 |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즐거이 배우는 건 잘하지만, 깊이 생각하는 건 여전히 어렵게 느껴져요. 어떻게 하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봤는데요. 너무 많이 보려고 하지 말고, 본 것을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야 하겠더라고요. 보고 느낀 것들을 소화하는데 시간을 내어주려고요. 자세한 불렛저널 셋업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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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서재 | 여덟 단어 (박웅현)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서 다른 책을 추천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10월에 쓰쓰 친구들( 온라인 필사모임)과 이 책을 읽고 필사하다 보니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10년 만에 다시 읽은 저를 비롯해서 재독하는 친구들이 많았음에도 '여전히 좋았다, 그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되었다'는 얘길 공통적으로 해줬어요. '50만 부 팔린 책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가 결론입니다😂 여덟 단어 중 11월, 12월 두 달 동안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단어를 선택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선택한 단어는 '견(見)'입니다💓
호학심사(好學深思).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라는 말입니다. 이 말에서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은 '심사(深思)입니다. 너무 많이 보려고 하지 말고, 본 것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피천득 선생이 딸에게 이른 말처럼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는 삶을 살았으면 해요. 어느 책에서 "참된 지혜는 모든 것들을 다 해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개별적인 것들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끝까지 탐구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었습니다. 이런 태도가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덟 단어, 박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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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플리 | 블루 자이언트 OST
최근에 지인들과 '블루 자이언트'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러 영화관에 다녀왔어요. 미국이 재즈 종주국인 건 알았는데 일본이 재즈 강국인 건 처음 알았답니다😂 인물들의 서사도, 대사도, 음악도 너무 제 취향이었던 영화였어요. 영화를 본 뒤로 아침에 일어나면 이 플리로 세포를 깨우는 중입니다. 10대의 마지막 챕터를 불사르는 주인공들이 생각나서 절로 화이팅하게 되는 플리예요. 재즈바에 가고 싶어지는 건 덤이고요😍 주말에 창문 활짝 열고 청소할 때, 혹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서 쇼파에 딱 누웠을 때 들으시면 이내 책상 앞에 앉아 다이어리를 펼치게 되실 거고, 목표를 적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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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의 발견 | 웬아이워즈영 에피소드 노트
오늘은 웬아이워즈영 에피소드 노트를 추천해 드리려고요. 저의 경우엔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 적합한 노트를 구매하는 편인데요. 일단 사둔 노트를 펼쳐보다가 기록하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산지 좀 된 노트인데 요즘에 릴스를 꾸준히 올리면서 콘텐츠 기록 노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노트의 특징은 페이지마다 숫자가 크게 적혀있다는 것이에요. 100까지 써있고 그 뒤로 엑스트라 페이지 세 장이 추가로 있어요. PVC 커버도 따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노트의 매력은 '축적'에 있는 것 같아요. 숫자 1부터 100까지의 의미가 있잖아요. 어떤 주제이건 간에 100가지 에피소드가 쌓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저도 콘텐츠 100개를 완성해 보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들을 적어보려고 이 노트를 쓰기 시작했거든요. 11월, 12월 동안 에피소드 노트에 나만의 100가지를 쌓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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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오모이'는 가보지는 못했고 11월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 소개해 봅니다. 뚝섬역 앞에 있는 곳인데 LP로 재즈를 들을 수 있는 곳이래요. 리뷰로 찾아볼 때도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매장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 보니 사장님의 사진이 취향 저격이라 더 가고 싶어졌어요. 10월 디깅 달력에 가보고 싶은 곳들을 잔뜩 적어두었는데요. 인스타그램으로 곧 공유할게요❤️ 카타오모이도 꼭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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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문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10월 문구플러스 이벤트는 베스트펜 펜트하우스 패브릭 필통과 유스그라피의 프리 레코드 노트와 2024년 포스터 달력입니다. 다음 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문구와 함께 기록 친구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풍요로워지길 응원해요💖
**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구독자 친구들을 위해서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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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의 공유 리스트
자신만의 속도를 존중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아날로그로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여러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nalogrowth 계정에서 가장 빨리 확인해 보실 수 있고요. 현재(28일 토요일) 온라인 기록 모임 써치클럽 3기 모집중입니다😊 써치클럽, 쓰고쓰고 모임은 3기를 마지막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새해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셨던 분들은 각 모임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11월 아날로그살롱의 대화 주제는 '노트'입니다. 원래는 '일기'였는데 참여한 친구들 후기에 2024년 다이어리와 여러 노트에 대해 대화 나누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변경했어요. 2024년 다이어리 뭘로 할지 아직 고민인 친구들, 노트 자랑하고 싶은 친구들, 다른 친구들은 어떤 노트 사용하는지 궁금한 친구들 만나서 즐거운 대화 나눠요😍 소정의 이벤트도 계획중입니다❤️
🔖 [친구들의 추천 리스트] 저의 취향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고 싶어요. 우리의 세계가 더욱 넓어질 테니까요. 문구류, 책, 기록, 음악 등등 기록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거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시면 정리해서 뉴스레터에서, 블로그 등에서 소개할게요😊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어떤 것도 좋으니 친구들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박웅현이 함께 나누고 싶은 책, 음악, 그림, 그리고 삶에 관한 생각들'이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계정이에요. 박웅현님의 고전 강독회 영상 클립이나 음감회, 북토크 안내 등이 올라오더라고요. 팔로우 해두시면 자극적인 콘텐츠들 사이에서 힐링하실 수 있을 같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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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그럼에도, 아날로그> 뉴스레터는 매월 28일에 발송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의견을 남겨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 반영하도록 노력할게요❤️ 의견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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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아날로그> 9월호 피드백과 리니의 답장
💬 다 좋았지만 추천해 주신 리니플리가 지쳐있는 일상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힘이 들 때'라는 제목으로 저장까지 해두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10월의 플리는 뽜이팅이 넘치는 플리일 거예요😍
💬 지효님의 육아기록을 보니 예전에 내가 기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기록을 안하고 있던 내 자신이 약간 후회스럽네요^^;
🔖 지금이 가장 빠른 때!!!! 지금부터 하면 돼요 화이팅💕
💬 이번 뉴스레터는 왜 유독 더 좋았을까요. 알람 맞춰 놓고 8시에 비몽사몽 눈비비며 무슨 내용이 있나 보고 다시 메일함을 열어서 또 정독했어요. 내용이 엄청 알차고 리니님의 생각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깨알 문구류 추천도 저는 너무너무 좋구요!
🔖 흐엉..ㅠㅠ 이런 후기 남겨주시면 저 잠깐 울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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