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록 친구 님, 리니입니다😊
안녕하세요 님, 리니입니다. 추석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흘렀는데 며칠 사이 거짓말처럼 가을이 훌쩍 다가왔어요. 가만히 바라만 봐도 좋은 계절, 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저는 100일 정리 정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록 친구들과 함께 2025년을 가벼운 마음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필사하리니 4기 모임에 참여하는 친구들과는 10월에 필사를 하며 가을을 만끽할 예정이고요. 이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오늘은 아날로그살롱에서 기록 친구들을 만나 3분기 회고하며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3분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하는 아름다운 가을에, 기록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렇게 님의 이름을 부르며 러브레터도 쓸 수 있고요💓
감사하고 감사한 9월의 시간을 돌아보며 남은 4분기에는 2024년도의 최고 버전의 내가 되어 보고 싶다'라는 건강한 욕심이 생겼어요. 그런 마음이 왜 들었는지 님께 9월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화창한 가을을 마음껏 누리시는 10월 보내시기를 바라며🫶🏻
-님의 기록친구, 리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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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프로젝트
🫧 100일은 생각보다 긴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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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이 되면 올해가 딱 100일 남는 시점이죠. 작년엔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을 필사하며 100일을 마무리 했는데 올해는 정리 정돈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어요. 마침 작년에 도쿄에서 사 온 노트 중에 Fun day 100이라는 노트가 있어서 100일간의 여정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중입니다. 매일 두 가지 물건 정리하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벌써 10가지의 물건을 비웠어요. 티는 하나도 안 나는 것 같지만... 100일 실천하면 200가지의 물건을 정리하는 거니까 연말쯤엔 좀 티가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과거의 저는 4분기가 되고 연말이 다가오면 모든 걸 새해로 미루면서 대충 살았었거든요. 다이어트도 내년에 , 영어 공부도 내년에, 새로운 시도도 내년에... 1월 1일이 되면 새사람이 될 것이라 믿으면서요. (하지만 1월 1일에도 변하지 않는 사람...ㅋㅋ)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험을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100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을 시도하고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을요. 작년에 영어 필사 100일을 마무리하면서 카톡방에 많은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남겼던 후기가 생각나요. "생각보다 100일이 긴 시간이었네요."
4분기의 시간, 연말도 다른 시간과 똑같이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이상 기분에 따라 대충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졌어요. 쉬지 않고 무엇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달까요. 그래서 100일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해보고 싶습니다. 기록 친구들과 함께 하니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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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스마트폰에 셀카 사진 몇 장 정도 있으세요? 저는 나이를 먹을수록 제 사진을 거의 안 찍게 되는 것 같아요. 갤러리에 모아둔 사진을 보면 노트, 음식, 풍경 사진만 가득하답니다. 남은 연말을 제 사진을 좀 남겨보고 싶어서 스마트폰에 알람을 맞춰뒀어요. 화요일에는 미팅하다 말고 알람이 울려서 미팅에 참여한 분들 다 같이 사진을 찍었어요😆 어디선가 저랑 오후 세시에 만나게 되신다면 제가 카메라를 들이댈지도 몰라요 ㅎㅎㅎ 2024년의 순간을 잘 남겨두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살이 빠졌길 바라요😂 님도 사진 알람 맞춰두시는 거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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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출할 때 꼭 들고 다니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요. 히라가나, 가타가나 일러스트 포스터와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책이에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는 무조건 포스터와 책을 펼치고 외우고 있는데 초딩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아이들이 왜 그림을 보며 한글을 익히는지 알 것 같아요😅 혼자 마미므메모 카키쿠케코를 중얼거려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서 좋고, 걸어가면서 외운 영어 문장을 줄줄 읊을 때면 프리토킹하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조경국 선생님이 '필사의 기초' 책에서 자투리 시간에 낙서하듯 필사를 하라고 하셨는데 언어 공부도 각잡고 하는 것이 아닌 자투리 시간에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연말쯤 되면 영어 회화 100일의 기적 책에 나와있는 문장들 다 외울 수 있는 제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할 땐 저 두 가지를 꼭 들고 다니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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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축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글을 봤어요. 꿈을 꾸는 게 의미가 있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그럼에도 꿈을 꾸는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려주고 싶다는 선생님의 글을 읽는데 아이들의 교육에 진심이었던 제 지난날이 떠올랐어요. 선생님께 작은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응원하는 어른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했고요.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겨울철 연탄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 바자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자회 물건을 협찬해 주실 수 있는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님들께 부탁을 드렸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모든 대표님들이 너무도 기꺼이 협찬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꿈을 꾸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건, 어쩌면 말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선생님이 말하지 않았다면, 제가 선생님께 묻지 않았다면, 제가 브랜드 대표님들께 말하지 않았다면, 이런 감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지난달 뉴스레터에 보내드렸던 유재석님의 말하는 대로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 경험이었어요.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그래서 앞으로도 꿈을 마음껏 말하고 다니려고요. 나는 이런 꿈을 꾸고 있다고. 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님의 꿈을 누군가에게 말해 본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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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저의 꿈을 외쳐봅니다.
1. 기록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부 프리마켓을 여는 것
2.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
3. 겨울에 따뜻한 나라 휴양지에 남편과 여행가는 것
기록 친구들의 꿈도 외쳐주세요. 10월 뉴스레터에 친구들의 꿈을 소개해 드릴게요. 100명이 넘는 친구들이 볼 거니까! 신나게 외쳐주세요.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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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가중요한이유
🧠 뇌는 각오하는 순간부터 구조가 바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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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이라는 유튜브 채널, 한양대학교 의료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님의 영상이에요. 노화를 늦추는 생활습관 총정리에 관한 내용인데 17:53부터 하시는 말씀이 너무 희망적이라 메모해 두었어요. 100일간 실천하는 많은 일들이 작심삼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각오를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뇌구조가 바뀌어가길 기대하며😊
뇌는 각오를 하는 순간부터 완전히 구조가 바뀝니다.
'시작이 반이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예를 들어서 금메달리스트들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걸 합니다.
실제로 그 사람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않았고
그다음에 결승선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상상만 하더라도
뇌는 마치 그런 일을 한 것처럼
똑같이 변한다는 게
Functional MRI라고 하는 기능 MRI에서
이미 확인이 됐거든요
각오만 하더라도 뇌가 바뀌고
그게 바로 모든 일의 시작이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렇게 전체가 다 하기 힘들다고 하면
10분만 딱 투자하셔서
나는 음식 습관만 바꾸겠다
나는 수면 습관만 바꾸겠다
나는 운동 습관만 바꾸겠다
셋 중의 하나 선택을 하십시오
그리고 딱 10분만 노력하시면
여러분의 뇌는 한 6개월만 지나면
어마어마하게 달라져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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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아세요? 2018년도에 나온 노래인데 가사가 진짜 힘이 나는 노래예요. 100일간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나, 꿈을 꾸는 나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한껏 담긴 노래. 님께 누가 뭐라고 하면 이 노래를 들려주세요.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이 길이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원래부터 내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 길이 되는 거야 내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니가 나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걔네가 너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면 니가 걔네로 살아 봤냐 아니잖아 아니잖아 아니잖아 어? 어? 아니잖아 어? 어? 그냥 니 갈 길 가 이 사람 저 사람 이러쿵 저러쿵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해도 상관 말고 그냥 니 갈 길 가 미주알 고주알 친절히 설명을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아니 그건 니 생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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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큐앤에이룸에서 열리는 <오라, 고요의 섬으로> 전시 티켓을 10명의 기록친구들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컨셉이 각기 다른 1인 책상에 앉아 아날로그의 시간, 몰입의 시간을 온전히 누려보시길 바라요 :)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았던 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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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키키님의 사연에 대한 기록친구들의 응원>
면접을 망친 경험 때문에 기회 앞에서 망설임과 걱정이 드는 키키님께 기록 친구 다씽님 응원을 보내왔어요💓
🔖 키키님 안녕하세요.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키키 님이 그저 부러운 1인입니다. 20대에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게 너무 대견해요. 키키님에게 상처를 줬던 그 면접이 어떤 상황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치료도 받으시고 노력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키키 님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네요. 저는 키키님 나이쯤에 안 그랬었거든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거 알죠? 내 자신이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것을 잘 알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는 거 자체에서 큰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사실 면접이라는 게 붙으면 내 앞에 있는 면접관들이 직장 상사가 되지만 떨어지면 길 가다가 봐도 모르는 사람 이 되는 거잖아요. 면접관들을 사람들을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면접에서 떨어졌다 해도 키키님 자체가 부정당하는 게 아니라 키키 님이 면접 본 곳과 인연이 없는 것뿐이에요.
사람들은 죽어라 취뽀를 하지만 들어간 지 몇달 안 돼서 퇴사하고 싶고 이직하고 싶다고 하잖아요. 키키 님이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막상 들어가 보니 맘에 안 들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사전에 걸렀다고 생각해 보기로 약속! 앞으로도 면접에서 붙을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고 하잖아요? 붙었다면 키키님의 역량, 매력을 알아봐 주었으니 지금처럼 잘 하시면 되고 만약 면접에서 좋은 소식을 못 받았다면 키키님의 역량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인 거죠. 너 따위, 너 따위 회사가 나를 놓친 것을 너희들은 후회할걸? 메롱! 나처럼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대단한 나님 키키를 니들 따위가 평가 하다니 퉤퉤퉤 하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면 되죠
면접 참 떨리고 내가 평가받는 시간이라 부담이 많이 되지만 키키님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 될거예요. 조금은 재수없을 수 있는데 저는 취업문 두드린 것에 한 번에 돼서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어요. 그때 준비했던 팁? 을 공유하러고요 취업 준비하면서 <꿈꾸는 다락방> 책을 보고 R=VD를 정말 생생하게 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리내며(리니님이 쓰신 미래일기처럼요) 나는 00 입사 00기 이다. 막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준비를 하고 소리를 내니까 자신감이 생겼던거 같고요.
사실 저는 다음 해를 생각하고 면접을 봤었거든요. 어차피 떨어질 거 연습 면접이야 이러면서요. 그래서 면접에서도 떨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이 면접 떨어지면 어때? 다른 곳 보면 되지 ? 이 마음으로 두드려보아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해요 취뽀하면 기록친구방에 꼭 공유해 주세요. 축하 마구마구 해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키키님에게 면접 두려움 뿌실 에너지를 팍팍 보내고 있답니다! -기록친구, 다씽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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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친구, 유구리님의 사연 >
안녕하세요 리니님, 3년차에 접어든 98년생 직장인입니다. 살짝 생각 정리가 잘 안되고 마음이 복잡해 어디에 털어놓을 곳 없을까 싶어 사연을 남깁니다.
저는 미국에 나와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요, 가끔가다 찾아오는 외로움에 요즘 너무 힘들어요. 미국에서 생활한지는 15년 그리고 혼자 자취한지는 6년이나 됐어요. 근데 요즘들어 저 혼자 낯선 땅에 있다는 사실이 미국 공휴일이 될때마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고, 시끌벅적한 회사에 비해 고요한 집에 들어올 때 느껴지는 분위기의 괴리감, 그리고 집에 부고나 안좋은 일이 있을때마다 거의 마지막에 소식을 듣게 되는 내 처지를 생각해보니 난 정말 뭘 하고 있나 미국까지 나와서 내가 얻은게 뭘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렇다고 다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가기에는 직업 특성적인 현실적인 문제와 그리고 저를 미국에서 교육시키기 위해서 15년이나 기러기생활을 한 부모님의 희생이 생각나 뜻대로 용기가 안납니다.
막상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게 뭔지 지금 가지고 있는 직업을 계속 할지 바꿀지 미국에 남을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대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갈팡질팡한 상태로 아무런 선택도 하지 못하고 그냥 계속 회사를 다니고 있네요.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외롭고 갈팡질팡할때 리니님과 기록친구들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그리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잘 이겨낼 수 있을지 후회없는 선택을 하게될지 걱정이 되어 가능하면 응원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리니의 답장>
유구리님, 먼저 복잡한 마음을 용기내어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낯선 땅에서 살아오며 느꼈을 외로움과 고민들이 얼마나 컸을지...안아드리고 싶네요. 만약 제 동생이었다면 떡볶이에 순대, 김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눌 것 같아서 사진도 그런 사진으로 골라보았어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언니가 있는데요. 결혼을 하고 형부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요.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저랑 대화를 나누던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마트 주차장에서 형부가 주차를 하고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오질 않아서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엉엉 울었다고요. 늘 씩씩하던 언니가 그 얘길 하는데 가족과 함께여도 미국이라는 곳은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 땅이구나 싶어서 언니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던 기억이 나요.
아마 유구리님의 마음도 그런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15년을 미국에서 살아도 여전히 느껴지는 외로움,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남아야 하는 마음 사이에서 오는 고민. 내가 태어난 땅이 아닌 낯선 땅에서 느껴지는 여러 마음들. 제가 겪어보지 않아서 온전히 공감한다고 할 순 없지만,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문득 느껴지는 마음을 떠올려보면 유구리님의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먼저 해드리고 싶었던 말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에요. 타국에서 15년을 살아오고, 6년 동안 자취를 하며 얼마나 많은 고민과 굴곡이 있었겠어요. 그 과정을 살아낸 유구리님은 정말 강인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어떤 고민을 하던 결국 유구리님답게 잘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경험에서 오는 짬바! 어디 안가잖아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 하지 않기.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아갈 거니까💛
미국에서의 삶이든, 한국에서의 삶이든 누구에게나 삶이 불확실하게 느껴지고 공허함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유구리님이 미국에 살고 있어서 하게 되는 고민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인생 살면서 꼭 해야 하는 고민이거든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고민이요😊
머리로만 하는 고민을 잠시 멈추고 노트에 유구리님 자신과 나누는 대화를 솔직하게 적어보면 좋겠어요. 나는 오늘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요즘 어떤 생각이 자주 떠오르는지, 한국으로 왜 돌아가고 싶은지, 내가 행복할 땐 언제인지, 난 뭘 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지, 직장에서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지, 미국 살지 않았다면 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지, 미국에 살아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지, 울고 싶을 땐 언제인지 등등 여러 질문을 던져보는 거예요.
저는 내 마음을 잘 알게 되면 어떤 선택이든 옳은 선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혼란스러울 수 있고 막막할 수 있거든요? 그럴 땐 적는 게 짱이에요, 정말로요! 당장 어떤 결정을 바로 내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니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유구리님 자신을 돌보며 많이 질문을 하길 바라요. 그리고 그 질문에 충분히 답해보길 바라요. 그 과정을 통해서 유구리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선명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유구리님의 글을 읽는 기록친구들이 마음으로 응원을 보낼 거예요. 저도 유구리님께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결국 내 안에 있는 답을 유구리님이 잘 찾아가실 거라는 믿음도 함께요🫶🏻 그리고 김호 작가님의 'What do you want'라는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셔요. 도움이 될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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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식 공유
🌟 모임 일정 및 기타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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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오프라인 모임 일정
<아날로그살롱>
- 10월 26일 (토) 13:00~16:00 / 장소 : 베스트펜
- 10월 아날로그살롱 대화 주제는 '영감'입니다.
- 알림을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눌러 신청해 주세요.
📌 10월 온라인 모임 일정
<필사하리니 5기>
- 11월 필사 모임 신청은 10월 말에 오픈됩니다.
- 알림을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눌러 신청해 주세요.
📌 불렛저널 원데이 클래스 일정
- 불렛저널 원데이 클래스 오프라인은 10/23(수)에 열립니다.
- 13:00~16:00 / 장소 : 베스트펜
- 온라인 일정은 오프라인 모집 공지에 함께 공지할게요.
- 알림을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눌러 신청해 주세요.
📮 사연을 보내주세요
<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 글쓰기 모임을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시기가 다를 뿐, 저마다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었어요.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고 서로의 응원이 더해지면 덜 외롭지 않을까 싶어서... 친구들의 요즘 마음, 고민들, 재미난 이야기들을 뉴스레터에 소개하고 리니의 응원을 함께 보내드리려고요😊
- 무엇이든 좋으니 나누고 싶은 사연이 있다면 리니의 사서함으로 보내주세요. 저와 님, 그리고 기록친구들은 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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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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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친구들의 후기
-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자체로 친구처럼 좋은데, 영상과 사진으로 감각까지 동원하여 보니 배로 와닿는 거 같아요. 삶이 무료해져갈만한 타이밍에 보내주시는 뉴스레터가 큰 힘이 됩니다! :-)
- 가을이 왔어요. 리니님과 기록 친구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2024년 화이팅!!!
- 뉴스레터에서 이름을 불러주시니 진짜 러브레터 받는 것 같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다음 달 뉴스레터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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